최근 연예계에 도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잇따라 자택에 도둑이 든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원로배우 신성일의 집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A) 그렇습니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신성일 자택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약 4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그림 등의 피해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성일은 경찰 진술에서 '지난 2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집을 비우고 돌아온 뒤 많은 물건들이 없어졌더라. 도난당한 사실도 그때 파악해 바로 신고했다'라고 전했습니다.
Q) 도난당한 물품 중에 고가의 미술품 등이 있다고 하던데요.
A) 조선 말기 갑신정변의 주역인 고균 김옥균의 글씨 1점, 그림 1점, 명품시계 2점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도합 4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때문에 도둑이 신성일 집안에 어떤 물품이 있었는지, 신성일이 언제 집을 비웠는지 미리 파악을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찰은 신성일이 집을 비운 동안 범인이 3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폐쇄 회로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Q) 얼마 전에는 가수 현미씨 집에 도둑이 들어 충격을 줬었는데요.
A) 사건이 비슷합니다. 현미는 지난달 19일 혼자 사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보석류 등을 훔쳐 달아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요. 도난 물품 중에는 현미씨의 전 남편인 작곡가 고 이봉조씨의 유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외출 중이던 현미는 오후 8시쯤 귀가해 도둑이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미는 도난당한 보석이 모두 가짜라고 말하고 있지만 진품일 경우 피해액은 7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미의 외출시간 등을 토대로 도둑이 오후 4∼8시 침입했으며 단독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현미씨는 도난 사건 이후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