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의 연출작이다. 윤제균 감독은 전작인 [해운대]에 이어 또 다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첫 연출자가 됐다.
A) [국제시장]이 어제, 25일 현재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모두 1200만4552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말씀하신대로 윤제균 감독은 전작인 [해운대]로 이미 이른바 1000만 클럽 영화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그에 뒤이어서 [국제시장]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해운대]의 1145만명을 넘어서면서 또 다른 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이제 상영 6주차에 접어들었는데...주말 평균 20만여명, 평일 평균 8만에서 9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면서 여전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강남 1970]과 [빅 히어로] 등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 와중에서도 흥행 순위 3위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관객과 만나고 있다.
현재 [국제시장]은 600여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인데..이 같은 추세라면 설 연휴 시즌에도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그래서 그 최종 흥행 수치에 관한 관심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Q) [국제시장]은 또 다른 기록도 낳고 있다. 주연배우 황정민 김윤진이 처음으로 1000만 클럽 영화의 배우가 됐고, 오달수는 무려 1억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A) 황정민과 김윤진은 자신들의 출연작 중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두 배우는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오면서 흥행의 단맛을 보기도 했지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없었다.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개성 강한 조연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오달수는 [국제시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40편으로 관객 1억명을 모았다.
2002년 [해적 디스코왕 되다]로 스크린에 본격 진출한 오달수는 인간미 넘치는 코믹 캐릭터를 개성 있게 소화하면서 많은 관객의 지지를 얻어왔다. 또 오달수는 자신이 직접 모든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을 선택한다고 하는데...
매니저 등 소속사가 1차적으로 거른 시나리오를 전달받지 않고 직접 읽는다는 점에서 성실한 배우로도 손꼽힌다. 오달수는 올해에도 세 편의 개봉작을 선보이게 된다. 김명민과 함께 주연으로 참여해서 당장 개봉을 앞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비롯해서 [베테랑], [암살] 등이 있다.